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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스테로이드 치료 부작용 총정리|주사, 먹는 약, 바르는 약별 증상과 주의사항

by 그림 그리는 사서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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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사제, 경구제, 외용제별로 알아보는 위험과 특징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강력한 약물로,
관절염, 건초염, 피부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효과만큼이나 부작용 위험도 크기 때문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 약물 형태에 따른 특징과 주의점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치료, 부작용은 어떻게 나타날까?

✅ 스테로이드의 사용 형태

스테로이드는 사용 방식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분 사용 형태 사용 목적
주사제 국소 또는 근육/관절 주사 건초염, 관절염, 어깨충돌증후군 등
경구제 먹는 약 (알약, 시럽 등)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천식 등
외용제 연고, 크림, 로션 등 피부염, 습진, 건선 등

✅ 스테로이드 주사제의 부작용

주사 형태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는 보통 염증 부위에 직접 주입되며,
통증 완화와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국소 조직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피부나 피하 조직에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

  • 주사 부위의 피부가 얇아지거나 꺼지는 피부 위축
  • 색소가 줄어들어 피부색이 밝아지는 탈색
  • 과다색소침착
  • 드물게 힘줄이 약해지거나 파열
  • 주사 성분에 따라 알레르기성 발진이 생기거나, 감염

→ 이러한 부작용은 대부분 주사 직후가 아니라 수일에서 수개월 뒤에 나타나는 지연성 반응인 경우가 많아
치료 후 일정 기간 동안 해당 부위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드퀘르뱅 건초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후, 약 2주 뒤에 피부에 발진이 생겼고,
1개월쯤 지나서는 피부가 얇아지고 색소가 옅어지며 탈색과 색소침착이 함께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건초염은 완치되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후 피부 발진


✅ 경구 스테로이드(먹는 약)의 부작용

먹는 형태의 스테로이드는 전신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넓은 범위의 염증 조절이나 면역 억제 효과가 필요할 때 사용됩니다.
하지만 체내에 흡수되어 온몸에 작용하는 만큼, 전신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 부작용

  • 체중 증가와 부종
  • 혈당 상승
  • 고혈압 등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 여드름, 피부 트러블
  • 위장 장애
  • 불면증, 기분 변화

 

장기 복용 시

  • 골다공증
  • 생리 불순, 백내장
  • 쿠싱 증후군
💡 쿠싱 증후군이란?
쿠싱 증후군은 체내에 스테로이드 호르몬(코르티솔)이 지속적으로 과다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체내에서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생성될 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달덩이 얼굴(문페이스)
복부 비만, 팔다리 근육 약화
등 쪽 혹처럼 지방이 쌓이는 현상(버펄로 험프)
피부 멍과 여드름 증가, 생리불순, 골다공증 등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생기는 경우,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반드시 의사의 지도 하에 점진적으로 감량해야 합니다.

 

→ 장기 복용 시 보다 심각한 이상 반응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의사의 지시 없이 복용을 중단하거나 갑자기 줄이는 경우에도 위험이 크기 때문에,

복용과 감량은 반드시 계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여드름


✅ 외용 스테로이드(연고나 크림)의 부작용

피부에 바르는 스테로이드는 주로 습진이나 피부염, 건선 같은 피부 질환 치료에 사용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안전해 보이지만, 장기간 사용하거나 얼굴처럼 얇고 민감한 부위에 사용할 경우
국소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피부가 얇아지고 민감해지는 현상입니다.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얼굴에 실핏줄이 도드라져 보이거나,
피부에 홍조와 열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바른 부위에 털이 많아지는 다모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무분별하게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의존성 피부염이 발생해
연고 사용을 중단하자마자 피부 증상이 더 심해지는 ‘리바운드’ 현상도 겪을 수 있습니다.

얼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얇고 흡수가 잘 되는 부위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 기간과 용량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 홍조


📌지연성 부작용에 대한 이해

스테로이드는 치료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만큼,
부작용도 즉각적으로 드러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주사제를 포함해 연고나 경구제 모두에서, 수일에서 수개월이 지난 후에야
부작용이 천천히 나타나는 지연성 반응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사 부위의 피부에 며칠이 지난 후 발진이 생기거나,

한 달 정도 지나 얇아지거나 움푹 꺼지는 경우처럼,

처음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가 드러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치료 후에는 눈에 보이는 이상이 없더라도
최소 몇 주에서 한 달 이상은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스테로이드는 의학적으로 매우 유용한 약물이지만,
사용 형태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사제는 피부와 피하조직 변화,
경구제는 전신적인 대사 변화와 면역 억제,
외용제는 국소 피부 손상과 의존성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지연성 부작용은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용량, 제한된 사용 기간, 정기적인 확인은 필수입니다.
스테로이드 치료를 계획하거나 이미 받고 있는 경우라면,
가능한 모든 정보를 정확히 알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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